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농민단체에서 잇따라 환영 성명을 내놓았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12월25일자 산지 쌀값이 80㎏들이 한가마당 평균 22만8184원을 기록하며, 올해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이 역대 최고가인 23만940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수확기 산지 쌀값의 평균치를 벼(40㎏ 기준)로 환산해 결정하는 공공비축양곡 매입가격도 8만160원으로 책정됐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산지 쌀값 반등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범농업계의 피나는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공공비축 물량을 확대하는 등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급 조치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자체 예산을 투입해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촉진에 기여한 농협의 책임있는 자세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정부의 쌀값 안정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이자 농업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현장 농민의 경영 불안을 완화하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 기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30일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한종협은 “정부가 쌀값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올해 8월에는 기존과 다른 ‘대여’ 방식으로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확보 어려움을 완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산지 쌀값이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역시 이날 성명에서 “농식품부가 지난해 수확기부터 추진한 과감한 시장격리가 현재 수매가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역시 지속적인 논의와 대정부 질의를 통해 쌀값 상승에 이바지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대책에 적극 참여해 수급 균형 최일선에서 노력한 쌀농가의 역할도 컸다”고 자평했다.
농축산연합회는 같은 날 수확기 쌀값 안정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수확기 쌀값 안정 신호에도 생산비 증가로 인해 쌀농가의 경영 지표는 엄혹한 수준으로, 정부는 산지 쌀값 동향을 예의주시해 적정 쌀값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과 생산비 절감 마련 대책에 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효 기자 hyo@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