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존경하는 임업인 여러분, 산주 여러분, 그리고 임업인의 가족 여러분. 새해 2026년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한국임업인총연합회와 한국전문임업인협회를 대표하여, 먼저 숲을 지켜온 임업인과 산주 여러분, 그리고 그 곁에서 묵묵히 함께해 주신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현장을 함께 책임져 온 산림청과 지자체 산림공무원 여러분,목재·임산물·산림휴양·산림복지 등 임산업 전반의 종사자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지켜온 숲은 단순한 자연이 아닙니다. 숲은 국민의 물과 공기, 탄소흡수와 재난 대응을 떠받치는 국가 기반이며, 임업은 그 숲을 현실로 지켜내는 삶의 현장입니다. 하지만 요즘 현장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산불과 기후위기,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산촌과 임업 현장에 거센 파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임업인과 가족, 회원단체, 행정, 그리고 임산업 종사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왔기에 숲은 오늘도 유지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임업을 더 넓고, 더 강한 구조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임업경영은 단기소득임산물에만 머무는 개념이 아닙니다. 목재의 생산과 이용, 임산물의 가공과 유통, 산림휴양과 산림복지까지 포괄하는 임산업 전반의 종합 경영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임업이 이렇게 확장될 때, 임업인의 소득과 일자리가 안정되고, 지역경제와 산촌도 함께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에게도 숲의 가치가 더 가깝고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다음의 과제를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산불 등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피해 회복과 복구 지원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단기소득임산물과 임산업을 함께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임업경영 기반을 확립하겠습니다.
넷째, 목재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국산목재 이용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산림휴양·산림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여 국민의 삶에 더 가까운 숲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총연합회 회원단체 간 협력과 소통 구조를 더욱 굳건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림청과 지자체, 임업과 임산업 현장, 그리고 국민과 함께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 속에서 현장과 제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책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업인 여러분, 그리고 모든 국민 여러분. 숲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임업경영과 임산업의 미래 역시 현장과 제도가 함께 노력할 때 완성됩니다. 2026년이 총연합회 회원단체와 임업인, 행정과 국민, 그리고 임산업 종사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숲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