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한국농어민신문]
존경하는 전국 206만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12만 농협 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꿈을 이야기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지난 한 해 자연재해 속에서도 묵묵히 농업 현장을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농축산물을 애용해 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업인의 곁에서 헌신해 주신 1110분의 조합장님과 12만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은 많은 도전의 해였습니다. 그 속에서도 농협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목표 아래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저는 취임 당시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업인을 위한 농협, 지역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협,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드렸고, 지난 1년 10개월간 500여 곳의 농촌 현장을 누비며 그 약속을 실천해 왔습니다.
자연재해 앞에서는 범농협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무이자 재해자금과 구호 지원 등 371억원 규모의 지원을 펼쳤고,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땀 흘렸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팜 보급, 농협형 유통혁신, 영농자재 가격 안정 조치 등으로 ‘돈 버는 농업’의 기반도 다져왔습니다. 특히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산지쌀값 회복과 공공비축미 최고가 매입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농축협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상호금융 지원과 건전성 개선에도 힘썼고, 정부 소비쿠폰 농협 사용 확대, 필수 농자재 지원 법제화 등 정책 성과도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존경하는 농협 가족 여러분.
2026년의 출발선에 섰지만,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국제 정세와 기후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인이 가장 힘들 때, 그 곁을 지키는 것이 바로 농협의 존재 이유입니다.
먼저, ‘농심천심 운동’을 중심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는 도전에 앞장서고, 농업가치 헌법반영 서명운동을 통해 범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겠습니다. 도시와 농촌을 잇는 다양한 체험과 참여의 장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와 농작업 대행을 확대하고, 농업인의 현장 부담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둘째, ‘돈 버는 농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와 농협형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겠습니다.
셋째, 농축협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경제사업과 상호금융 역량을 높여 그 성과가 다시 농업인과 농축협에 환원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더욱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원칙으로, 중앙회와 계열사가 ‘하나의 팀’으로 농업인 지원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농협 가족 여러분.
새해를 맞아 ‘동심협력’의 정신을 가슴에 새깁시다.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12만 농협인이 마음을 모은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되고, 함께 걷는 길은 역사가 됩니다.
농업인에게 웃음을, 국민에게 행복을,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