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농협이 현재 1000개소에 설치된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2000개소까지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5일 새해 첫 현장경영 일정으로 충남 논산시 강경농협에서 열린 ‘농협금융–경제 보급형 스마트팜 협력사업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농협금융과 농협경제 두 부문이 함께 추진해 온 보급형 스마트팜 공급 확대 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스마트팜 도입 농가의 운영 현황과 생육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하우스와 노지에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마트 설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농협형 스마트팜 모델이다.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한 △환경제어형 △양액제어형 △복합환경제어형과, 노지 재배 농가를 위한 △관수제어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력사업은 농협경제지주가 생산자조직에 공급업체를 배정하고, NH투자증권과 함께 설치 비용의 70%(NH투자증권 60%, 농협경제지주 1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보급형 스마트팜 설치 농가는 230여 개소에서 1000여 개소로 늘었으며, 올해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2000여 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논산에서 토마토 하우스를 운영하는 안영희 씨는 “농협에서 생산자조직을 대상으로 보급형 스마트팜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며 “설치 이후에는 농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휴대전화로 하우스 문을 여닫고, 온·습도 등 생육 환경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스마트팜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을 가능하게 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보급형 스마트팜 설치 확대를 통해 한국형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