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국립종자원의 종자검정연구센터 내 종자저장고 공식명칭이 ‘시드큐브(Seed Cube)’로 확정됐다.
종자검정연구센터는 2014년 설립 이후 국내 유통 종자의 품질과 신뢰 확보를 위해 기술 연구를 수행해 온 전문기관으로, 종자저장고는 이러한 센터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이다. 현재 이곳엔 1344개 작물, 5만128점의 종자가 보관돼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미래 식량 안보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국민의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게 현실. 국립종자원은 종자저장고의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종자저장고의 명칭을 정하기 위한 온라인 국민참여 투표를 진행했고. 이 결과 ‘시드큐브’로 최종 결정했다.
‘시드큐브’는 씨앗(Seed)이 가진 생명의 가능성을 가장 안정적이고 완결된 구조인 큐브(Cube)에 담아 미래 세대까지 안전하게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국립종자원은 종자가 국민 생활과 점점 밀접해짐에 따라 유통 종자의 안정적인 보관과 활용에 국가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시드큐브에는 종자의 입·출고 이력 관리, 저장고 내 자동 온·습도 제어, 재해에 대비한 분산 저장 시스템, 접근 통제와 기록 관리 등 엄격한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필 종자원장은 “시드큐브는 국민이 직접 선택한 이름으로, 국가가 종자를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역량을 연계해 종자 관리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