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문광운 농식품전문기자]
생약협회가 올해 GAP인증 활성화로 안전한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대와 계열화사업 추진을 통한 수급관리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한국생약협회는 11일 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사업계획과 지난해 결산 및 올해 결산 안을 승인했다.
전국 대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홍재희 회장은 “국산 한약재가 없으면 국내 한약재 산업 전체가 붕괴될 것”이라며 “재배농가와 정부의 관심 및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한 “협회는 GAP인증 약용작물로 수입 약재에 대응하고 있는데 농가만으로는 약용작물 생산, 가공, 유통 안정화를 꾀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홍 회장은 특히 “국내 많은 약용작물이 가격과 시장논리를 앞세운 무분별한 수입으로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한계로 생산농가와 유통업계 및 소비자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장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대의원들은 행사에서 ‘생약인의 윤리강령’인 △무공해 청정 생약 재배로 생약의 전통 민족의약 발전, 승화 △농민 소득증대와 생약 수출증대에 총력 △멸종 위기에 처한 생약을 살리기 위한 연구 △양질의 생약 생산, 유통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를 제창하며 결의를 다졌다.
박정관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장은 축사에서 “생약협회는 약용작물 GAP인증과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등 생약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약의 활용범위도 식품, 의약품, 화장품, 바이오 원료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여서 국산 약용작물 확보와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또한 “농진청은 생약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성과 기능성을 확보한 품목을 개발, 보급하면서 표준화, 규격화 작업을 진행한다”며 “향후 스마트팜과 AI 기술의 현장 적용 등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생약협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약협회는 올해 GAP인증으로 안전한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대, 계열화사업 추진을 통한 수급관리체계 구축, 조직정비 및 회원 확대로 자립기반 조성, 약용작물 홍보 및 교육사업 추진 등을 수행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상복 충남지회 천안지부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20명이 농촌진흥청장상,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 한국농수산대학총장상, 한국생약협회장상 등을 받았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