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장 방역수칙을 스마트폰 게임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올 1월부터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을 정식으로 도입·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이나 영상물을 통해 축산차량 소독, 강화 갈아신기, 의심 증상 발견 때 신고 요령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쉽고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게 했다는 게 두 기관의 설명이다. 한국어 외에 영어·중국어·네팔어·태국어·캄보디아어·베트남어·미얀마어 같은 7개 언어로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두 기관이 해당 프로그램을 국내 축산농장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 7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12월 시범 운영한 결과 대부분 1~2시간 내 교육을 이수할 수 있었고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10점으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축산농가는 자기 농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가축전염병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언어별 교육 콘텐츠, 비대면 교육·관리 시스템이 부족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 이행·관리에 불편함을 겪어왔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