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김태환 본부장, 이하 위생방역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등의 가축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을 2026년 1월부터 정식으로 도입·운영한다.
가상농장 가축방역교육프로그램은 한국어가 서툰 축산농장 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제작된 디지털(게임·영상화 등) 교육 콘텐츠다. 교육 대상자가 실제 축산농장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조작해 가축방역 수칙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영어, 중국어, 네팔어, 태국어, 캄보디어어, 베트남어, 미얀마어)로 번역돼 외국인도 자국의 언어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상농장 가축방역교육프로그램의 주요내용으로는 축산차량 소독, 장화 갈아 신기,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요령, 외부차량·사람소독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본 방역수칙을 게임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접속해 수료했지만, 정식운영 이후에는 회원가입 절차 등을 통해 교육수강 및 수료, 교육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2024년 12월 구축돼 각종 보고회 및 1차 시범운영을 거쳐 2차 시범운영(2025년 4월~12월)을 진행했으며,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 최종보고회를 거쳐 정식운영 기반이 마련됐다. 시범운영 기간 중 외국인 근로자 7000여명 이상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교육만족도 설문결과 4.1점(5점 만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별도의 설치 없이, 주소창을 통해 접속 (https://lms.lhca.or.kr)해 회원가입만 하면 바로 학습할 수 있으며, 이번에 구축된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연동돼 콘텐츠 관리(체험, 동영상) 학습 및 수강 관리,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이력 등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환 본부장은 “가상농장 가축방역교육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방역이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의 기본방역수칙 준수율을 향상시키고, 효과적인 방역교육을 제공해 가축전염병 예방에 기여하겠다”며 “외국인 근로자 교육 강화를 위해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교육효과 증대를 위한 추가 콘텐츠 개발, 타 교육과 연계,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 및 관련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