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대동이 2026년을 ‘AI·로보틱스 기업 대전환’ 원년으로 선언했다. 전사적 AX(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수익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대동의 사업 전반에서 AI·로보틱스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동은 20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 선포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디지털 전환(DT)에 집중했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미래사업 중심의 사업 전환과 함께 AI·로보틱스 등 핵심 역량 육성에 주력했다. 2026년부턴 이러한 혁신을 기반으로 AI·로보틱스 전환을 추진, AI·로보틱스가 실제 농업 현장에서 고객의 수익성을 높이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대동의 생각이다.
이 같은 대동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김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AI·로보틱스 상품 혁신 △전사적 AX △수익 성장 가시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우선 모든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AI·로보틱스 기술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이를 매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또 전사적 AX를 본격화하는데, 그 일환으로 개인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프로세스에 AI 적용을 강화, 데이터 기반의 빠른 의사결정 실행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수익 성장 가시화에 대해선 단기적 비용 절감을 넘어 설계·구매·제조·물류·서비스 전 과정에서 원가 구조를 재설계하도록 당부했다. 이는 AI·로보틱스 상품 혁신과 전사적 AX와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
김 회장은 “AI와 로보틱스 기술 혁명 가속화 시대일수록 ‘행승어언(行勝於言·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의 자세로 각자의 자리에서 더 과감하게 실행해 달라”며 “2026년 AI·로보틱스 대전환은 대동의 100년 대계를 밝히는 등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