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래 벼 재배면적이 전년 수준과 동일한 2만7000㏊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진흥청은 13일 지난해 전국 122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한 우량종자는 벼·콩·감자 등 12작물, 112품종, 3만1138㎏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벼는 우수한 신품종을 공급한 데 따라 외래 벼 재배면적이 2020년 5만7000㏊에서 2025년 2만7000㏊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본지가 파악한 결과 외래 벼 재배면적은 2024년에도 2만7000㏊였다. 농진청은 2025년 1월19일자 보도자료에서 “벼는 우수한 신품종을 보급해 외래 벼 재배면적을 2020년 7.9%(5만7000ha)에서 2024년 4%(2만7000ha)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이 2025년 보급한 우수한 신품종 벼로 예를 든 것은 ‘한가득’ 벼다.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프로그램(SPP)으로 육성한 이 벼를 농진청은 경기 김포시와 협력해 지역 대표 벼품종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김포지역 ‘한가득’ 벼 재배면적은 2023년 0.6㏊에서 2025년 165㏊로 확대됐다. 농진청이 목표로 하는 2029년 김포지역 ‘한가득’ 벼 예상 재배면적은 1500㏊다.
농진청은 올해 벼(밥쌀용·특수미)를 비롯해 콩·고구마·감자 등 40여 품종을 분양한다. 품종별 보급 물량은 19일부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분양 신청은 30일까지 ‘신품종 종자 분양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신규 종자는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체계적인 품종 관리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지방 농촌진흥기관을 통해서만 신청받는다. 우선 신청 대상은 ▲신기술보급사업 혹은 SPP 추진 기관 ▲자체 증식포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황택상 농진청 식량원 기술지원과장은 “국내 농업 여건에 적합하고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신품종을 널리 보급해 식량안보와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