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4일 젖소 개량을 선도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슈페리얼(H-1048)’, ‘스누피(H-1058)’, ‘포텐셜(H-1077)’ 3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씨수소로, 우리나라 환경과 사육 조건에서 우수한 생산성과 체형 능력을 발휘하는 개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6개월마다 선발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한 ‘스누피’는 검정을 마친 후보씨수소 13마리 중 생산·체형능력 종합지수(KTPI)가 상위 0.69%에 해당하는 2892.76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유지방량은 상위 2.41%, 유단백량은 상위 1.5%로 우수했다.
‘슈페리얼’은 우유의 소화·흡수를 돕는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보유했다. 또한 염증 관련 체세포수를 낮게 유지하는 능력이 상위 0.05%다.
‘포텐셜’ 역시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유단백량이 상위 1.17%로 나타났다. A2 우유 생산을 희망하거나 우유 품질 개량을 고려하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최근 선발된 씨수소를 포함해 전체 젖소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는 축과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증씨수소 정액은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박병호 농진청 축과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에서는 젖소개량사업소나 종축개량협회를 통해 보유 암소의 유전능력을 확인하고, 농가 상황과 목적에 맞는 한국형 보증씨수소 정액을 선택해 개량에 도움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