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전북 지역발전사업을 종전 33건에서 39건으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새만금 간척지 연구 고도화와 스마트농업 기술실증 확대를 통해 전북을 미래 농업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진청은 새만금에 구축된 간척지농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간척지를 활용한 대규모 영농현장 연구를 고도화한다. 아울러 노지·시설 스마트농업 기술 실증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농작업 기술을 개발한다.
청년농민 기술창업과 전문인력 양성도 강화한다. 농진청은 주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공헌 사업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확산한다. 25만권 가량의 장서를 보유한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농진청은 전북도·전주시·완주군 등과 협력해 2025년 한 해 동안 33개 전북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주민 체감형 상생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진청은 연구·보급 역량을 전북지역 기반 시설과 연계해 성과 중심의 지역발전 모델을 구현했다.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물품·서비스를 우선 구매해 741억원 규모의 지역소비를 창출했고, 민간인 근로자 2981명을 고용해 지역 내 고용 기반도 확충했다.
농진청은 전북으로 이주한 직원 비율이 90.2%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러한 노력이 자치분권 기반 균형성장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2025년이 지역과 함께 성과를 쌓아온 시간이었다면, 2026년은 그 성과를 토대로 전북 상생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