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이승돈 농진청장을 비롯한 본청·소속기관 고위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른바 AI 시대에 필요한 고위공무원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AI 시대 결정을 이끄는 리더’를 주제로, 공공부문 전반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정책 기획과 조직 운영을 책임지는 고위공무원의 AI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기술 습득보다는 사람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AI 전환기에 요구되는 판단과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프롬프트 활용을 통한 의사결정 수행 역량 강화 ▲공공기관 AI 활용 사례와 윤리 지침을 바탕으로 한 조직운영 개선 아이디어 도출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성 확보 등 윤리적 위험 요소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공부문 의사결정에 요구되는 핵심 판단 기준(데이터 기반 분석, 프롬프트 활용, 윤리·신뢰성 점검 등)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정책 검토와 보고·기획, 조직운영 등 관리자 핵심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농진청은 교육을 통해 고위공무원이 AI를 업무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도구로 인식하고, 이를 부서 단위 실행 전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명갑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AI 전환기에는 기술 자체보다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변화를 이끌 것인지에 대한 기준과 책임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이 AI를 활용한 현장문제 해결과 조직 운영 개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