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축산본부가 확대 출범한 만큼 정보통신기술(ICT)로 가축 사육농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축산현장을 변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올초 유통혁신본부·스마트축산본부·에이엑스(AX)혁신본부 등 6개 본부 체계로 조직을 정비했다. 이들 3개 본부는 종전엔 유통정보본부·유통혁신본부·디지털추진본부였다. 축평원은 조직 개편을 통해 3개 본부 내 일부 부서를 재배치하고 기능을 조정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축산본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6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평원이 축산분야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로 지정되면서 관련 역할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스마트축산본부엔 스마트축산 현장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스마트축산기획처·스마트축산지원처)가 신설됐다.
이정용 축평원 스마트축산본부장은 20일 세종시 본원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추진할 핵심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솔루션 모델’ 발굴·확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축산현장 문제는 지역별로 현안이 다르다”면서 “악취 민원이 심한 지역,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 등 상황에 맞는 장비와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부터 운영한 ‘스마트 축산 패키지 보급사업'은 낙농가의 송아지 폐사율이 사업이전 대비 77.5% 줄어들고 냄새저감, 노동력 감소, 생산성 향상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ICT 장비를 보급했는 데도 성과창출이 미흡한 농장엔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오랫동안 자기만의 방식으로 농장을 운영해온 농가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스마트축산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농가들이 걱정 없이 스마트축산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보경, 사진=박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