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가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7일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224만개를 수입하겠다고 밝힌지 16일만이다.
aT는 국내 검역 조건에 충족하는 신선란을 공급받기 위해 대한항공과 긴급 타진해 미국 청정지역 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전용 화물기를 운항하기로 했다. 23일 들어오는 물량은 초도분으로, 27일까지 2항차에 걸쳐 224만개를 분할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aT에 따르면 미국산 신선란은 23일 오후 10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후 충남 천안에 있는 한 달걀선별포장업장으로 옮겨져 농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aT의 수입 검사를 받는다.
aT에 따르면 수입되는 신선란은 미 농무부(USDA)가 검증한 미국산 백색란 A등급 L사이즈(56.7g 이상) 달걀이다. 국내에 도착한 달걀은 지정된 국제공인검정회사를 통해 검정을 거친 뒤 유통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해당 달걀에 대해 보관 온도를 기존 4~12℃에서 0~10℃로 강화하고, 한글 표시사항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한다”면서 “설(2월17일) 전까지 주요 유통·식재료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국내외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수급 여건에 따라 추가 수입 여부를 탄력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