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주)도프(DOF)가 이상기후 대응 솔루션 선도기업으로서 이상기후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농민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올해 도프 전용 앱을 개발, 보급하는 가운데 작물재배연구소를 설립해 이상기후 대응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또 올해를 가정원예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아,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도프는 지난 1월 21일 경기 평택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도프의 2026년 사업 전략 소개와 함께 신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자간담회엔 장동길 (주)도프 대표이사와 홍성조 (주)도프아그로 대표이사, 장성완 (주)도프아이엔티(INT) 대표이사, 최결 도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6년 사업 전략은=장동길 도프 대표이사는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상기후로 인해 어려운 현실에서도 농업의 주체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프의 역할”이라며 “농민들에게는 지금 당면한 현실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 해법의 하나로, 도프는 농업기술과 농업지식, 농업정보를 농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자체 유튜브인 ‘농사달인TV’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도프 전용 앱(가칭 도프농업119)을 개발, 농민이 영농 과정에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앱에 사진 등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이 앱에선 도프가 출시하는 이상기후 저항성 제품 등도 시기에 맞춰 추천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3월 중에 보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장동길 대표는 “도프엔 식물생리활성연구소가 있는데, 작물재배연구소를 따로 분리해서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 연구소는 농촌진흥청 지정 작물시험 연구기관으로도 등록해 신뢰받는 연구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결 도프 부사장은 “작물재배연구소는 이상기후 대응 제품 개발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프는 공인 작물시험 연구소를 기반으로 기후 변화 대응형 작물 관리 기술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농가와 공공부문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가정원예 시장 진출 원년=도프는 올해 신사업으로 가정원예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도프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장동길 대표는 “점점 도시 농부 인구가 늘고 있지만, 이들이 구매하는 자재를 보면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많다”며 “주변에서도 작게 텃밭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어떤 비료를 써야 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농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며 검증된 제품을 도시 농부 환경에 맞게 재편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프의 가정원예 제품은 농민들이 쓰는 제품의 핵심 기술을 그대로 담으면서, 사용법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단순화하고, 무엇보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도프의 가정원예 제품 브랜드명은 ‘가든파머’로, 올 상반기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장동길 대표는 “농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베란다에서 반려식물을 키우고, 하다못해 마당에 상추라도 몇 포기를 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도시 농부들이 식물 재배의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서 농업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도프가 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가정에서도, 현장에서도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17종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고, 제품의 상세한 설명은 별도 영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결 부사장도 “가정원예 제품 출시 요구가 그간 많이 있었지만, 농민 전용 제품에 집중하기 위해 다소 거리를 둬 왔다”며 “이젠 도프의 사업 영역을 넓혀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고, 올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정원예 제품 판촉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