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이 중국과 카자흐스탄, 일본 등 3개국을 대상으로 ‘2026년 국가지정형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우선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월 4일까지다.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국산 농기자재를 대상으로 해외 농업 환경에서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현지 실증을 지원하는 농진원의 대표적인 해외 진출 지원사업으로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현지 실증 데이터는 해외 바이어와 인허가 기관의 신뢰 확보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며, ‘국가지정형’과 ‘기업제안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이 중 국가지정형은 총 6개 국가에서 28개 제품을 선발해 국가별 현지 협력기관이 농기자재 실증을 직접 관리·운영하는 방식이며, 대상 국가(실증지)는 베트남(하노이), 중국(베이징), 카자흐스탄(알마티), 인도네시아(보고르), 폴란드(올슈틴), 일본(미정) 등이다.
농진원은 국가지정형 6개국 중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 등 3개국의 참여기업 모집을 우선 공고했다. 오는 2월 4일까지 모집할 계획으로, 일본은 올해 처음 사업 대상지역으로 포함됐는데, 일본 정부의 ‘녹색식량시스템 전략’에 따라 친환경 농자재와 스마트 농업기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으로 평가되며,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현지에서 검증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농진원의 전망이다. 나머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국가지정형 3개국의 모집 공고는 2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제안형 지원사업은 최종 6개 과제를 선발한다는 방침으로, 기업이 실증을 희망하는 국가와 기관을 자율적으로 발굴·제안해 해외 실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수출 전략과 현지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업제안형 모집은 3월 중에 게시할 게획이다.
국가지정형과 기업제안형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해외 실증에 필요한 물류비·마케팅비 등 제반비용을 직·간접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고, 실증 결과를 토대로 바이어 매칭, 기술 설명회, 수출 상담회 등 현지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누리집(www.ko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