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업경영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고령자의 식생활 관리, 전통 화훼문화 확산을 돕기 위한 책자 3종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2026년 농산물소득조사 분석방법’은 농산물 소득조사 자료를 분석하는 기준과 절차를 정리한 실무 지침서다. 농산물 소득조사는 농민이 재배 품목을 선택하고 비용 구조를 점검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 자료다. 자연재해 발생 때 복구비 산정, 농작물재해보험 보장 수준 설정 등 농업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폭넓게 쓰인다.
농진청은 이 책자를 전국 농촌진흥기관에 배포하는 한편 농진청 누리집과 농업과학도서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건강백세! 씹고, 삼키기 쉬운 채소 조리 안내서’는 배추·시금치·고구마순·취나물 등 고령자가 섭취하기 어려운 채소 8품목을 선정하고, 씹고 삼키는 능력에 따른 맞춤형 조리법 39종을 담았다. 조리법은 ‘고령친화식품 한국산업표준’에 따르면 ‘치아 섭취-잇몸 섭취-혀 섭취’ 3단계 기준을 적용했다.
202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절반 이상이 과일·채소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26.6%는 씹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내서는 관계기관과 주요 도서관에 배부되고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피디에프(PDF)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고전 속의 꽃향기’는 우리 전통 문헌과 고전에 등장하는 꽃식물을 정리했다. 고려 중기 문헌 ‘동국이상국집’을 비롯해 조선 전기 ‘비해당 48영’, 조선 후기 ‘임원경제지’ 등에 등장하는 화훼류 138종의 옛 이름을 현대 식물명과 연결해 설명했다. 고전 속 식물 명칭과 학명, 사진 자료, 꽃식물의 문화적 상징성과 활용 의미 등을 담았다.
책자는 화훼·원예·전통문화 분야 연구자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됐다.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과 ‘농사로’에서 원문을 PDF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