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품종 ‘수광1’이 ‘2025년도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선정됐다. 최고품질 벼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품종 가운데 밥맛, 외관 품질, 도정 특성, 재배 안정성 등을 평가해 정한다.
농진청은 2003년 ‘삼광’을 1호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선정한 이후 2022년 ‘미소진품’까지 10개를 해당 목록에 올렸다. ‘수광1’은 3년 만에 나온 최고품질 벼 품종이다.
‘수광1’은 2011년 최고품질 벼 ‘수광’의 단점인 낙곡(성숙기에 이삭을 손으로 쥐었을 때 낟알이 떨어지는 특성)과 병해를 개선하고자 2023년 개발됐다. 서남부와 남부 해안지, 호남·영남 평야지 재배에 알맞다.
지난해 전북 고창지역에서 현장 평가를 진행한 결과 미곡종합처리장(RPC) 도정 평가에서 백미 완전립 비율 96.3%, 완전미 도정수율 70.6%로 측정돼 ‘수광’(93.4%·68.6%)보다 높았다는 게 농진청 측 설명이다.
‘수광1’은 2027년 농가 보급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지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품종개발과장은 “벼흰잎마름병 상습 발병지와 친환경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27년 농가 보급종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립종자원·전북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품질 벼 품종엔 2009년 선정된 ‘영호진미’를 비롯해 2013년 ‘해품’, 2014년 ‘해담쌀’, 2015년 ‘청품’, 2017년 ‘해들’, 2020년 ‘알찬미’ ‘안평’이 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