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월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 양국 식량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식품박람회를 찾아 K-할랄식품 진출 확대 노력을 펼쳤다.
송 장관은 암나 알 다하크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을 만나 식량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식량안보를 위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업무협약(MOU) 재체결을 제안했다. 한국의 ‘스마트팜혁신밸리’ 모델을 UAE 기후에 맞춰 구축하는 방안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양국 간 농업 연구·유전자원 정보 공유 등을 협력했다.
또 송 장관은 K-푸드가 UAE를 거점으로 중동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할랄 인증 등 할랄식품 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내 인증기관의 상호인정 신청 시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박람회인 ‘걸푸드(Gulfood)’를 찾아 참여한 우리 수출기업을 격려하고,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랄 인증 한우 홍보와 함께 할랄식품 시장 동향과 소비 트렌드 등을 점검했다.
현지에서는 K-컬쳐(문화)와 연계해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 행사도 개최됐다. 현지 소비자가 K-팝·패션·공예·한글 등 각 부스마다 K-푸드 또는 우리 식문화 체험을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콘텐츠진흥원문화원, 세종학당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현지 한식 셰프와 함께한 김밥 만들기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현지 한식당에서 아즈만대학 한국문화동아리 등 ‘K-푸드 서포터즈’ 간담회도 진행했다.
송 장관은 “할랄식품 소비 인구가 전 세계 25%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는 할랄식품을 수출 다변화 전략품목으로 보고, 할랄 인증 한우, 딸기·포도 등의 프리미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할랄 인증 지원, 해외 물류 인프라 확충, K-이니셔티브 연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UAE 정부와 스마트팜, 농업기술 R&D, K-할랄식품 등 식량안보 협력 강화 논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