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지난 1월 27일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관심을 모았던 협회비 인상(안)도 원안 처리되면서, 농가 권익대변 등 협회 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번 낙농육우협회 이사회는 △2025년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 결산(안) △협회비 인상(안)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2026년도 정기총회 개최의 건 △유공포상자 선정의 건 △2026년도 대의원 선출의 건 △낙농진흥회 이사·감사 후보자 추천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2012년 유대공제(연간 ℓ당 0.5원) 도입 이후 14년째 동결돼 있던 협회비 인상(안)이 원안 의결됐다. 이번 인상(안)은 2월 26일 정기총회에 부의될 예정이며, 원안 가결 시 낙농가는 현행 ℓ당 0.5원에서 1원으로, 연 1회 거출하는 육우농가의 경우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협회비가 인상된다.
이승호 회장은 “올해 FTA 관세 철폐가 예정된 가운데, 남양과 매일 등 용도별 차등가격제 참여 유업체가 원유감축에 나서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생산자가 단일대오로 결집하고, 협회로 힘을 모아 줘야 한다. 협회는 낙농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미래를 향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낙농육우협회는 △원유가격 인상 △낙농예산 확대 △육우의무자조금 도입 △무허가 축사 적법화 및 퇴비 부숙도 대책마련 등 관련산업 발전과 농가 권익대변에 앞장서왔다. 특히 낙농제도 개편 관련 농가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무려 204일 간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농민단체 중 200일 넘게 농성을 벌인 건 낙농육우협회가 유일하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