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여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저탄소 농업기술로 신규 등록됐다. 이로써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이 벼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성과로 공식 인정받았다.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은 기존 모내기 전 논에 오랜 기간 물을 대고 써레질을 반복하던 것과 달리 물 대기 전 마른 상태의 논에서 로터리 작업과 균평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불필요한 농기계 작업을 줄여 연료를 절감해 온실가스 발생을 감축할 수 있다.
현재 저탄소 농업기술엔 비료·작물보호제 사용 절감, 농기계 및 난방 에너지 절약 등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요인을 줄이는 20여개 기술이 등록돼 있다.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은 농기계 에너지 사용을 직접 줄이는 성과를 인정받아 농기계 에너지 절감 분야에 포함됐다.
식량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은 기존 무논 써레질 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7.7%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업 시간 단축으로 노동력 절감 효과와 물을 댄 상태에서 과도한 써레질 작업을 줄여 토양 교란과 물리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양분 유실 감소에 기여하는 등 논 토양의 지속성과 농업환경 보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에 토양침식 양분 유출 방지 기술로 등록돼 있다.
장재기 국립식량과학원 재배생리과장은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은 농번기 논 작업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에너지 사용을 줄인 대표적인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이다”며 “앞으로 농업환경 보전 및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현장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