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는 1월31일 충남 논산토종씨앗도서관에서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토종자원 기탁식’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는 지난해 배추·갓·옥수수·강낭콩·아욱·팥·상추·오이·동부·콩 등 토종자원 145자원을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맡겼고 정기총회에서 공식 기탁식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토종자원 2219자원을 기탁했다. 해당 자원은 모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다. 지난해 기탁한 종자는 지역 농업과 식생활 전반에 활용돼 온 ‘생활 밀착형 토종자원’이다.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는 올해 기준 전국 15개 지역에서 씨앗도서관을 운영하며 토종자원 수집과 증식, 나눔,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기총회에는 전국 각지의 씨앗도서관 관계자와 토종자원지킴이 농가가 참석해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토종자원 나눔행사도 함께 열렸다.
박영재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장은 “씨앗도서관은 지역 농업의 뿌리를 지켜가는 공동체”라며 “회원들이 오랜 시간 보존해 온 토종자원을 국가에 기탁함으로써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토종자원 보존은 종자 주권과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현장에서 지켜온 씨앗이 국가 농업유전자원 체계로 편입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