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식량 공급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들여온다. 특히 축산물의 현지 생산기반이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는 식품 수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지난해 6월 펴낸 ‘싱가포르 식품 통계 2024’ 보고서에 “식량 공급원의 다양화가 식량안보의 핵심 전략이고, 2024년 기준 식품 공급국은 187개국으로 2004년(140개국) 대비 47개국 늘었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축산물에 대해선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울인다. 보고서는 “공중보건이나 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축질병이 발생한 국가에서 육류를 들여올 때는 반드시 원산지 인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유통업체인 ‘쿨리나’의 한 관계자는 “축산물은 달걀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입하며, 주요 수입 대상국은 말레이시아·호주·브라질 등”이라면서도 “검역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입이 시작된 한우고기와 한돈은 고급 육류로 분류돼 고급 레스토랑과 프리미엄 식료품점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했다.
싱가포르=김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