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올겨울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FMD(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의 확산 차단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있고 지난 주말에는 인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했다”며 “방역 당국은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밝혔다.
이어 축산 농가의 피해 보상과 방역 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세심하게 챙겼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력한 농가들이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피해 보상을 잘 챙겨 달라”며 “현장 방역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쓰고, 그 노고에 대해서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지시했다.
설 명절을 맞아 철저한 물가 안정 관리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농축산물 할인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장바구니 물가 대책을 빠르게 집행해 달라”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경영평가를 받는 총 88개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14%이며, 수자원공사를 뺀 나머지 87개 기관의 평균은 2%에 불과하다”며 “코레일의 철도부지, 도로공사의 도로부지,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수자원공사의 댐 수면 등을 활용해 공공기관이 얼마든지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기후부가 공공기관 K-RE100 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늘릴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아울러 햇빛소득마을과 바람소득마을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보고를 받은 뒤 “햇빛소득마을과 바람소득마을은 전국에 산재하게 돼 손이 많이 가는 사업”이라며 “행안부, 농식품부 등도 같이 속도를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무회의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의 전국 확대와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력 지시도 나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