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홍란 기자]
산림청은 봄철 대형 산불에 대비해 2월 한 달간 산림재난방지기관과 유관기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대피 훈련을 중점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달 27일에는 일부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산림청은 이러한 기상 여건을 고려해 산불 확산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훈련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등 산림재난방지기관과 중앙·지방 재난관리책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100ha 이상 대형 산불 확산 상황을 가정한 ‘봄철 산불 대응 주민대피 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대피’의 실질적 이행에 초점을 맞춰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 주민대피 훈련 △산불 대응 기관별 임무·역할 점검과 매뉴얼 개선 사항 논의 △주민 대상 산불 행동요령 교육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 주민 대피경로 카드 작성·활용과 대피 상황 기록 등 개선 과제도 새롭게 도입한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6월 평가·토의를 실시한 뒤, 10월 중 산불 대응 매뉴얼을 보완·개선할 방침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불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주민 대피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예방 활동에 동참하고, 산림재난방지기관의 훈련 요청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란 기자 hong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