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2026 싱가포르 한우·한돈 수출 런칭 행사’에 다녀온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전국한우협회장)이 소회를 밝히면서 한우고기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되려면 현지 식문화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함께 수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6 설맞이 한우 세일 페스타’ 홍보행사에 참석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제주산 한우고기에 대해 “이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한우고기를 수출할 때 대부분 부분육으로 등심 등 고가 부위만 수출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한우 한 마리 전체 부위가 수출됐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만 아쉬운 점은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처럼 구워 먹는 문화가 덜 발달돼 있고, 또 국을 끓여 먹는 문화도 아니었다”면서 “한우의 수출량을 늘려가기 위해서는 현지 식문화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함께 수출해야 한다는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6 싱가포르 한우·한돈 수출 런칭 행사’에서 민경천 위원장 겸 전국한우협회장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와 면담을 갖고 현지 식품 시장의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우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고, 양측은 싱가포르 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이를 계기로 싱가포르 정부 및 유통·외식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가별 맞춤형 홍보·마케팅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비프(Beef) 한우’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