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경제인 교류 행사에서 농협홍삼 제품이 처음으로 공식 기념품으로 공급되며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대표적인 경제단체인 주일 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는 5일 도쿄에서 한일 양국 경제인과 정부·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한일 경제인 교류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대표적인 민간 경제 교류 행사로, 한일 양국 기업인과 정부, 경제단체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 역시 공식 인사말과 축사, 만찬을 겸한 리셉션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며 양국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혁 주일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오랜 기간 경제와 산업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이웃”이라며 “민간 차원의 경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때 양국 관계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농협홍삼 제품이 공식 기념품으로 처음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농협은 홍삼 제품을 행사 공식 기념품으로 공급하며, 한일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신력 있는 경제 행사에서 농협홍삼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기념품 공급은 일본 내 공식 경제 행사에 농협홍삼 제품이 납품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단순한 제품 제공을 넘어, 일본 경제계에 농협 브랜드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사를 주최한 한기련 관계자는 “농협홍삼이 공식 기념품으로 채택되면서 한국 농협과 농협홍삼 브랜드가 일본 경제계 전반에 폭넓게 소개되는 효과를 거뒀다”며 “공신력 있는 경제단체가 주관한 행사의 공식 기념품이라는 점은 향후 일본 내 기업·단체 대상 기업간거래(B2B) 확대와 각종 행사 기념품·판촉용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신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농협홍삼을 비롯한 농협 가공식품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식 경제 행사 납품 실적을 토대로 일본 내 기업·단체 대상 거래는 물론 공공·민간 행사 기념품 시장으로의 진입 가능성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일회성 공급이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 농협홍삼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개척을 지속해 수출 확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쿄(일본)=김용수 특파원 kimys92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