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홍란 기자]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전국 전문임업인들이 산림 보호와 산불 예방 실천 의지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전문임업인협회(회장 최상태)는 5일 대전 ICC호텔에서 ‘2026년도 제35차 정기총회’를 열고 산불 예방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 3만 전문임업인을 대표해 협회 대의원 5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 산림 보호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행사에는 김인호 산림청장을 비롯해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장 등 산림 분야 주요 기관장과 임업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중앙회와 9개 도지회, 132개 시군협의회가 하나로 결속해 산불 예방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날 결의문 낭독에서 참석자들은 △‘내 산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 의식 실천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근절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초동 대응 협력 등을 공동으로 다짐했다. 이어 대의원들이 산불 예방 슬로건이 적힌 타월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실천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협회는 이번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각 도지회와 시군협의회 총회에서도 산불 예방 캠페인을 이어가며, 임업 현장과 맞닿아 있는 지역 단위까지 예방 의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문임업인이 활동하는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산림 재난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최상태 회장은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임업인이 산림을 지키는 최일선에 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중앙회부터 시군협의회까지 전 조직이 함께 산불 예방에 나서 산림 보호의 든든한 주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란 기자 hong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