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화상 이사회 열고 사업계획 통과
연회비 3만→5만원 인상 계획
전국한우협회가 지난 4일, 2026년 제1차 이사회를 화상으로 열어 28억1400만원가량의 수입·지출 예산안을 포함한 2026년도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또 오는 2030년까지 회원수도 3만4000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인데,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안은 이달 25일로 예정된 대의원 총회에 상정해 승인받을 예정이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제도 개선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는 한우소비 확대 및 대응을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설정하고, 한우농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수급조절을 유도하고,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경축순환 직불제 신설·살처분 보상금 현실화·하자육 관련 농가부담 완화 및 제도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로 일몰된 FTA피해보전직불제 복구에 나서 제도가 다시 연장되도록 하고, 만약 불발될 경우에는 정부가 마련한 수입안정보험 개선을 통해 한우가 대상 품목에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24년부터 논의되면서 사실상 성안이 돼 있는 개정 한우송아지생산안정제를 정부가 고시하도록 하거나, 한우법 하위법령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우농가의 대표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2030년까지 협회 회원 수를 3만4000여명으로 3000명가량 늘리기로 했다. 한우 20마리 이상 농가 중 80%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인데, 이렇게 회원 수가 늘어날 경우 협회 회원이 키우는 한우 마릿수가 총 사육마릿수 중 70%에 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1999년 창립 당시 2만원으로 시작해 2006년 3만원으로 인상된 후 20여년간 동결돼 온 회원 대상 연회비를 5만원으로 올리는 안도 이번 대의원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참석 이사들은 회비 인상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시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만 논의하고 총회에서 안건으로 다루지 않으면 회원들의 총론을 들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고 가부를 떠나 일단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한우와 같은 대가축 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월 27일 이사회에서 △낙농가=리터당 0.5원에서 1원 △육우=연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회비를 인상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