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사례가 11일 오후 4시 기준 10건을 돌파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전남 나주 양돈장에서 ASF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월16일 강원 강릉을 시작으로 이어진 올해 ASF 발병 행렬은 경기(4곳)·충남(1곳)·전북(1곳)·전남(2곳)·경남(1곳) 등 5개 도에서 지속됐다. ASF가 국내 최초 발생한 2019년 9월 이후로는 65건을 기록했다.
나주 발생농장은 돼지 1280마리를 키우는 곳으로 1월26일 올들어 네번째, 전남지역 최초로 발생한 영광 양돈장을 방문한 차량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10일 중수본 회의에서 “ASF가 역학관계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지방정부와 양돈농가는 방역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추가 발생 차단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