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12일 제주 제주시에 자리한 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씨수말 ‘닉스고’의 제주 입성 환영식과 새해 말 교배 지원사업의 무사고 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닉스고는 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유전능력 평가 기술인 ‘케이닉스(K-Nicks)’ 시스템을 통해 선발된 말이다. 세계 주요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2022년 은퇴 후에는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했다. 현지 교배료가 최고 3만달러(한화 4500만원)에 달하는 등 화제도 낳았다.
우희종 신임 마사회장 등이 참석한 행사에선 새해 교배 지원 사업의 무사고를 염원하는 기원제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주마 생산의 첫걸음인 교배 과정에서의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고 우수한 혈통을 지닌 망아지들이 건강하게 탄생하기를 소망했다.
이어 씨수마 닉스고에 대한 환영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닉스고 목에 화환을 걸어주며 축하했다. 닉스고의 제주목장 씨수말로서의 공식 출발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도 치러졌다.
마사회는 국산마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닉스고를 국내에 들여온 뒤 1월23일 제주목장으로 옮겼다. 올해 국내 경주마 생산농가가 사육하는 암말 130마리를 대상으로 닉스고와의 교배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 회장은 “세계적 명마 닉스고의 우수 혈통을 국내 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해 국산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경영 부담을 낮추려 한다”면서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올해 모든 농가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