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3일 경기 안성시 재난상황실과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잇따라 방문해 경기도·안성시의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추진 상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성은 산란계·돼지 사육규모가 비교적 큰 곳으로, 올겨울 고병원성 AI와 ASF가 동시에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2월9·15·23일 산란계농장 3곳에서, ASF는 올 1월23일 돼지농장 1곳에서 발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올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는 모두 9건이다. 안성·평택에서 각 3건 발생했고 화성·파주에서 각 2건·1건 발병했다. ASF는 올들어 경기에서 4건 나왔다. 포천 2건, 안성·화성 각 1건이다.
경기지역에선 산란계 2048만마리, 돼지 205만마리가 사육 중이다. 각각 전국의 24%·17% 수준이다. 안성지역 사육규모는 산란계가 259만마리, 돼지가 32만마리다.
경기도는 안성시 재난상황실에서 송 장관에게 도내 고병원성 AI 방역 추진사항과 가금농장 주변 철새 관리, ASF 차단방역과 야생멧돼지 관리, 구제역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보고했다. 안성시는 질병별 세부 방역 추진 내용과 농장 종사자 대상 교육·홍보 추진 현황 등을 설명했다.
송 장관은 산란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사람·차량·물품 이동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형 산란계농장과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출입차량과 인원에 대한 사전 신고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달말까지 진행하는 전담관 운영을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송 본부장은 안성시 거점 세척·소독시설로 이동해 소독 절차·방법,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송 본부장은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축산차량의 안팎과 운전자 등 인원에 대해 빈틈없이 소독해 달라”고 밝혔다.
ASF 관련해서는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등 농장 안 바이러스 유입 차단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관계기관·지방정부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축산농장 예찰·소독·점검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전국민 대상 축산농장과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 홍보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