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농협개혁추진단이 3월 초 발표될 1차 개혁안을 앞두고 개혁 과제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발족한 추진단은 원승연 명지대 교수와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이 공동 단장을 맡고 있으며, 학계·시민사회·농업계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13일 열린 내부통제반·선거제도반 분과회의 결과를 종합해 쟁점을 정리하고, 과제별 우선순위 설정과 단기·중장기 과제 구분, 법령 개정 및 행정지침 정비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과회의에서는 조합과 중앙회의 감사 기능 독립성 강화와 감사 인력 전문성 확보, 중앙회 경영·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제고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중앙회장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금품선거 방지를 위한 제도별 장단점과 정책선거로의 전환 방안도 검토했다.
원승연 공동단장은 “분과 논의를 통해 주요 개혁 과제에 대한 검토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며 “앞으로 과제를 구체화하고 쟁점 사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차관은 “추진단 논의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제도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농협 개혁안은 이달 말 1차 개혁안이 마련돼 3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방안을 마련해 3월 초 제대로 된 개혁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