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유농업학회(회장 박상섭·농협대 교수)와 신현철 경기 고양시의회 부의장은 10일 고양시의회 회관에서 ‘치유농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협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치유농장을 운영하는 김민주 온유원 대표와 문보희 휴(休)도시:락(樂)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치유농업을 돌봄·정서치유·재활·사회참여 등을 아우르는 전문 서비스로 정의하고, 통합돌봄 대상자별 실행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농업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돌봄 수요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 간담회에선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치유농업 사례와 일본의 농업·복지(농복) 연계 사례가 소개됐다.
간담회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치유농업이 통합돌봄 체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법·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치유농업은 공식적인 돌봄 서비스 자원으로 명시하고, 안전시설 확충과 행정적 연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 부의장은 “치유농업이 고양시의 새로운 복지·농업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치유농업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치유농업학회는 3~6일 일본에서 열린 ‘농복연계 전국포럼 2025 in 하마마쓰’에 참석해 일본농복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재효 기자 hyo@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