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농가가 현장에서 A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19일부로 ‘농업지능데이터팀’을 신설했다. 이 팀을 이끌게 된 신재훈 농진청 농업지능데이터팀장은 “농업 AI 대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신 팀장은 “조직 신설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가운데 ‘AI 혁신 생태계 조성’ 과제를 농업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농진청 농업지능데이터팀은 종전 데이터정보화담당관·기술융합전략과·스마트농업팀에 분산돼 있던 AI·데이터 관련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
신 팀장은 “데이터 담당 인력을 농업지능데이터팀에 배치하며 종전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지식정보담당관으로 개편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 부서의 AI 관련 정원을 모아 10명 규모로 팀을 꾸렸고 상반기 내 외부 AI 전문가 1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팀장은 “이를 통해 농업AI 에이전트(비서)인 ‘AI 이삭이’의 답변 성능을 지속해 개선하고 연말까지 음성 대화 기능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병해충 진단,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같이 산발적으로 제공하던 대국민서비스를 ‘AI 이삭이’를 통해 통합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팀장은 “민간에서 농업데이터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병해충 이미지와 농림위성 자료를 가공해 제공하는 한편, 농업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형태로 체계화해 농민이 더욱 편하게 일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영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