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2월26일 경기 과천 본사 대강당에서 우희종 제39대 마사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 신임 회장은 2월5일 취임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마사회는 단순한 경마 시행기관을 넘어 대한민국 말산업 발전의 중심축으로 기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마 시행을 통한 세수 기여, 말산업 육성과 승마 문화 확산, 일자리 창출 등 국가와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하지만 경마에 대한 고정관념 탓에 여전히 마사회의 공적 기능과 사회적 기여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러한 인식의 간극과 구조적 과제를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을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1·29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 회장은 “정부 정책의 취지 자체는 존중하되, 말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현안인 만큼 충분한 협의와 구체적 로드맵 없이 추진된다면 현장 혼란과 산업 기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도전에 의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경마장 이전 대응 전담팀(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향후 마사회 운영 방향에 관해 ▲경마와 승마의 선순환 성장 ▲인식 개선과 과도한 정부 규제 완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마사회가 국민과 사회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