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4월 외국산 신선달걀 471만개를 추가 수입한다. 앞서 1~2월 미국산 224만개에 이은 올들어 두번째 도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새 학기 학교급식 수요 등으로 국내 달걀 수급 악화가 예상돼 3~4월 두달간 외국산 신선달걀 471만개를 추가 수입한다고 밝혔다.
수입 주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고 규모는 3월 336만개, 4월 135만개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살처분이 늘어난 데 따른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면서 “신학기 급식 수요와 부활절(4월5일) 성수기 때 국내 부족 물량의 일부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3월 일평균 달걀 예상생산량은 4756만개로 평년 3월(4577만개)보다는 4.4% 많은 수준이나, 지난해 3월(4953만개)과 견줘서는 5.8% 적다.
올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살처분한 산란계는 3일 기준 누적 926만마리로 파악됐다. 과거 사례를 볼 때 고병원성 AI는 3월에도 발생했고, 철새가 본격 북상하는 시기인 점 등을 감안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게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된 신선달걀은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 등에 의향을 조사해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수급 상황을 보며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