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경북 예천군 재난상황실과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방문해 경북도·예천군·영주시의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동시 발생했다. 4일 오후 4시 기준 고병원성 AI는 봉화·성주에서 2건씩 발생해 모두 4건, ASF는 김천에서 1건 확진 사례가 나왔다.
경북은 전국 산란계의 20%인 1600만마리, 돼지는 11%인 139만마리를 사육 중이다.
농식품부는 경북도와 관내 시·군 지방정부의 방역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방역 관계자가 철저히 관리할 수 있게 독려하고자 현장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관내 고병원성 AI 방역 추진사항과 ASF 관련 차단방역 상황 등을, 예천군·영주시는 질병별 세부 방역 추진 사항, 농장 종사자 대상 교육·홍보 추진현황 등을 보고했다.
현장을 찾은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고병원성 AI 방역을 강조하며 “3월은 기온이 상승하고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이지만, 과거 발생 사례를 볼 때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발생을 막고자 1~14일 2주간 가금농장의 입식·출하를 제한하고, 3월 한달간 외부 인력 출입과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ASF는 현재 진행 중인 일제검사를 철저히 추진하고,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 불법 수입 축산물의 농장 안 반입 금지 등 행정명령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홍보·지도해달라”고 말했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