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축산물 이력관리에 정부기관이 팔을 걷어부쳤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2월25일 세종시 본원에서 ‘2026년 온라인유통축산물 관리체계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장엔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축평원 관계자는 “간담회는 급성장하는 온라인 축산물시장의 이력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축평원은 올 3~8월 6개월간 ‘집중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하고 주요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포장·검수·판매 3단계에서 유형별 유전자(DNA) 동일성 검사를 시행한다.
입점업체 관계자들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인증제와 해당 내용 홈페이지 공표 ▲우수 관리업체에 대한 보상 ▲작업 공정별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건의했다.
축평원은 업체의 자율 관리를 돕기 위한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건의 사항을 검토해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모니터링 기간 이후에도 DNA 동일성 검사를 지속해 지원하기로 했다.
입점업체는 ‘안돈(Andon) 프로세스’를 가동해 공정상 오류를 즉각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개선하는 상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돈 프로세스는 문제 발생 때 생산(가공)라인을 즉시 중지해 품질을 지키는 관리 방식이다.
박병홍 원장은 “소비자가 축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