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급격한 환경변화에 직면한 농축협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1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국 농축협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협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발전계획은 인구절벽·지방소멸·기후변화 등 위기 앞에 놓인 농축협들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협중앙회는 전문가 자문과 현장 공청회 등을 거쳐 수립한 컨설팅 결과를 발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한 모범 사례를 소개했다. 농축협 임직원들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과 계획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과거와 같이 5년 주기의 단기 계획이 아닌 2040년까지 최장 15년을 내다보고 수립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농축협 성장방향을 ▲생산 집중 ▲유통·판매 전문 ▲지역밀착(복지·금융) ▲도농상생으로 구분하고, 10대 중장기 발전 유형을 제시해 농축협이 청사진으로 삼도록 했다. 10대 중장기 발전 유형은 농업생산 집중형, 스마트 축산형, 유통거점형, 시장선도형, 도농판로 확대형, 지역 브랜드형, 도시 복지형, 농촌 복지형, 신용기반 도농상생형, 지역밀착 금융형으로 나뉜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단기 과제 이행을 통해 현장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장기 과제로 농축협의 자율적인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정인호 농협중앙회 미래혁신실장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소득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농축협 건전경영 기반 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