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영농철 농자재 수급안정을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16일 ‘영농자재 수급대책상황실’을 꾸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황실에선 영농철 주요 농자재 수급·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중동 분쟁 장기화에도 대비 중이다. 앞서 주요 비료 제조업체 7곳과 함께 ‘수급동향 합동특별팀(TF)’을 구성해 9일 첫 회의를 열었다(본지 3월11일자 9면 보도).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비료 핵심 원료인 요소·염화칼륨을 중동에서 상당량 수입한다. 수급동향 합동TF에선 매주 원자재 가격과 완제품 비료 생산·공급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원자재 공동구매 확대, 대체 수입선 확보방안을 모색한다.
농협은 국내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 안정화에도 동참했다. 범농협은 자체 재원 300억원을 투입해 농업용 유류 할인 지원을 시행 중이다(본지 3월9일자 1면 보도). 또한 농협경제지주는 농업용 면세유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협이 보유한 저장시설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임규원 농협경제지주 영농자재본부장은 “중동 분쟁 상황에서도 영농철 농민들이 농자재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