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벌써 절반이 지나고 완연한 봄입니다. 아직 바람은 차지만 옷차림은 확실히 가벼워졌죠. 그런데 몸은 왜 마음과 달리 무거울까요. 게다가 갑작스러운 피부 트러블까지. 봄날의 햇살보다 피로와 피부 트러블이 먼저 오는 것 같습니다.
피로와 피부 트러블은 겉보기엔 별개의 증상 같지만 원인이 같습니다. 겨우내 우리 몸에 쌓인 것들을 이제 막 비워내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반응이죠.
이럴 때 봄의 첫 식탁에 올리면 좋은 K-식품이 바로 청열·해독식품 미나리입니다.
간은 영양소의 대사와 저장, 독소의 해독, 면역 단백질 합성 등 500여가지 생화학 반응을 담당합니다. 봄이 찾아오면 기온이 오르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죠. 일교차가 커지고 산화 스트레스가 늘면 간에 부담이 쌓이기 쉽습니다. 매년 3월이면 피로와 피부 트러블로 약국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한의학에서 수근(水芹)이라 부르는 미나리는 예로부터 봄철 대표 약용 식품으로 통했습니다. ‘동의보감’ 등 전통의학서엔 성미가 서늘하고 술 뒤의 열독을 다스리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