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60건을 돌파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1일 전북 장수에 자리한 육용오리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1만2500여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수 육용오리농장 확진에 따라 2025∼2026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발생 사례는 23일 낮 12시 기준 60건이 됐다. 직전 59번째 발생농가는 19일 확진된 전남 무안의 육용오리농장이었다.
중수본은 확진 당일인 21일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과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고병원성 AI가 오리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만큼 오리농가의 재입식 절차를 강화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전국 발생 시·군의 오리농장 재입식 절차를 2단계에서 3단계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오리농장에 대해 종전엔 해당 시·군 관련 법령에 따른 방역 기준 충족 여부를 1차로 검사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차로 점검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시·군에서 1차, 시도에서 2차, 검역본부에서 3차 점검한 뒤 부적합으로 확인되면 다시 1단계부터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미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