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회장 김경규)와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회장 이윤재)는 24~25일 충남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 스마트낙농단지 대회의실과 충남 보령 농업회사법인 ‘우유창고’에서 ‘2026년 한국낙농체험목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낙농진흥회는 2004년부터 매년 낙농체험목장을 발굴해 인증해오고 있다. 낙농업을 농촌 체험·관광사업으로 확대하고 국산 우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미래 낙농산업과 낙농체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행사엔 낙농체험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엔 조재준 당진낙협 스마트팜연구원장이 ‘낙농산업의 미래: 스마트팜을 넘어 인공지능(AI)팜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원장은 정부의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2024년 8월 준공한 ‘자연그대로 농장’ 사례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가축의 경제수명 연장, 농가소득 증대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김영아 창의융합인재개발원장은 ‘낙농체험의 발전방향과 청소년수련활동인증’ 주제의 발표에서 “농가들이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를 토대로 학생·교사 등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청소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에 따라 프로그램을 인증하는 국가 제도다.
김 원장은 “대학 입시제도와 교사의 실무·안전 부담 등을 고려해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와 연계하면 낙농체험목장이 국가 인증 교육형 체험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둘째날엔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우유창고로 이동해 목장 체험 프로그램을 견학했다. 이 법인은 목장 운영, 유가공업, 카페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김경규 낙농진흥회장은 “우유는 자연의 산물이자 첨단 과학의 결정체”라며 “최근 우유 소비가 감소하고 낙농산업이 위기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진흥회는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과학과 기술로 입증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낙농체험목장은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이자 새로운 돌파구”라며 “체험목장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진흥회 역할을 확대해 낙농산업이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는 24일 총회를 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윤재 회장은 "체험목장은 어린이 교육의 장이자 시민의 휴식 공간”이라며 “협회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낙농체험목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