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전체 돼지농가 75%에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음성률을 기록 중이고, 2030년엔 국가 차원에서 PRRS 청정화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이 로저 베버 덴마크 농식품위원회 매니저(수의학 박사)는 3월24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덴마크 PRRS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베버 매니저는 간담회 연사로 나와 최근 4년간 추진해온 덴마크의 PRRS 저감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덴마크는 2023년 행정명령을 통해 돼지 혈청 검사·보고를 의무화하고, 농장 전담 수의사가 매월 임상 예찰을 시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PRRS 저감 정책 시행 전엔 전국 농가 53%에 대해 해당 질병 정보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98% 이상이 검사에 참여해 정보 공백이 완전히 해소됐다”면서 “그 결과 2020년 6.8%였던 PRRS 신규 감염위험률이 2025년 2.4%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농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 대해선 “모든 농가는 위생등급을 부여받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돼지 가격을 높게 받고, PRRS 양성으로 판정되면 도축 때 부과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등 농가 경영과 직결되도록 정책을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베버 매니저는 “향후 덴마크는 PRRS 저감을 위해 기존 광역 행정단위에서 시·군 단위로 관리 대상을 더욱 세분화하는 등 2030년 PRRS 청정화 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