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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농업조수입 1조4000억 지지…농산물 수출 효과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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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조수입 1조4000억 지지…농산물 수출 효과 ‘기대 이상’

Nongmin NewspaperApr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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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수출 실적이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인기를 끄는 가운데 수출 가공식품의 국산 원료 사용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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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수출 실적이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인기를 끄는 가운데 수출 가공식품의 국산 원료 사용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은 2014년 61억8000만달러에서 2024년 98억3000만달러까지 연평균 4.7% 성장했다. 케이팝(K-Pop·한국음악) 등 우리나라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케이푸드 수출도 탄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농축산물 수출 실적은 농가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농협 미래전략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농식품 수출의 국내 농업부문 영향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4년 기준 10대 신선 농축산물(인삼·배추·딸기·쌀·유자·배·포도·파프리카·닭고기·돼지고기) 수출액은 연간 1조1354억∼1조4205억원의 농업조수입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농업조수입에서 경영비 등을 제외한 농업소득으로 보면 연간 4731억∼5661억원의 지지 효과가 있었던 셈이다. 만약 모든 농축산물이 수출되지 않고 국내시장에 공급됐다면 유자·파프리카·배의 국내 가격 하락폭이 최대 69%·56%·24%에 이르는 등 심각한 농업소득 저하를 초래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러한 효과에도 농식품 수출 구성이 라면이나 커피조제품 등 가공식품에 편중돼 성장의 부가가치가 국내 농업현장으로 충분히 환류되지 못하는 한계는 남아 있다. 실제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 중 신선 농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8.1%에서 2024년 15.2%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가격 등의 이유로 기초원료의 국산화가 어려운 라면 등의 품목은 라면수프나 토핑 같은 고부가가치 부재료를 우리농산물로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방안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삼·유자·김치·닭고기·돼지고기 등 신선 기반 품목은 높은 국산화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품목은 소비자가 원산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기후변화나 생산량 변동에 따른 가격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계약재배 비중을 확대하고 산지 조달 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농협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농협이 식품사업에서 국산 원재료 사용을 확고히 하며 국내 농축산물 소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보고서는 높은 국산화율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스마트 산지 조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재홍 미래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신선 농축산물 수출이 국내 수급안정과 농업소득 유지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하는 만큼, 향후 농정 방향에서 수출 확대와 국내시장 안정을 긴밀히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