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대신 삼겹살, 생크림 대신 항정살이 케이크 모양을 하고 있다.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한돈케이크’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돈케이크 인증점' 사업을 개시해 눈길을 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국산 돼지고기 판매도 이색적인 방식으로 전개해 소비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에서다.
한돈자조금은 최근 ‘2026 한돈케이크 인증점’ 1기를 모집했다. 국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하는 곳으로 한돈케이크를 당일 작업할 수 있는 정육점, 육가공 전문점, 정육형 식당 등을 대상으로 했다. 신청 업소엔 위생, 포장 매뉴얼 교육을 진행하고 한돈케이크를 제작·배송하는 과정에서 형태가 유지되는지를 심사해 통과하면 한돈케이크 인증점으로 최종 선발한다. 1기 인증점은 16곳을 목표로 했다.
한돈케이크 인증점엔 한돈몰 입점 기회도 제공된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유명 식당의 ‘블루리본’이나 ‘미슐랭’ 가이드처럼 매장 입구에 한돈케이크 인증 엠블럼과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가 한돈을 취급하는 곳임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돈케이크를 활용한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해 소비자 관심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홍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앞으로 소형 케이크도 개발하는 등 상품 구색을 다양화해 생일이나 기념일에 한돈케이크를 주고받는 문화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