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하도록 돕는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영농부산물은 농작물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고춧대·깻대와 과수 잔가지 등 생물성 자원을 말한다. 이를 방치하면 자연 분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농지 관리가 불편해 일부 농가에선 소각해 처리했다.
농진청은 2024년 1월부터 전국 139개 시·군서 1~5월, 11~12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 부산물을 직접 파쇄해 농가의 작업 부담을 덜고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산불 예방과 안전 확보 ▲환경 개선·자원 순환 활성화 ▲농업 생산성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산림청이 집계한 산불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6~2025년 10년간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연평균 53.6건이었다. 하지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개시 1년 만인 2025년엔 32건으로 크게 줄었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효과가 나타나면서 현장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중대형 동력 파쇄기 보유 대수를 늘려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창 기자 changse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