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조정주)은 친환경사과 재배 때 부분비가림시설과 방충망을 병행 사용한 결과 병해충 발생을 최대 9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1월부터 2년간 ‘홍로’ ‘후지’ 사과에 대해 시험한 결과 복숭아순나방과 복숭아심식나방 발생 밀도가 각각 77.0%·92.2% 감소했다는 것이다. 점무늬낙엽병은 92.7%, 갈색무늬병은 79.1%의 감소율을 보였다. 하태문 경기도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실험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균)은 10일 비래해충 열대거세미나방 예찰을 철저히 하고 방제에 신속히 나서줄 것을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7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 지난해보다 14일 빠르고 최근 5년 내 가장 이른 출현이다. 이 해충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유입되는데,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5월 상순께 옥수수·기장 등 작물 80여종을 가해한다. 이석준 제주도농기원 지방농촌지도사는 “애벌레 발생이 확인되면 해 뜨기 전 전용 약제를 줄기·잎에 고루 살포해달라”고 말했다.
정채원 기자